매출은 35% 늘었는데 왜 아직 적자일까 | 스노우플레이크 주가

스노우플레이크 주가 핵심부터 정리합니다. 스노우플레이크 주식을 들여다보다 보면 한 번쯤 막히는 지점이 있습니다. 매출은 계속 30% 넘게 늘어나는데, 손익계산서 맨 아래는 여전히 마이너스입니다.
2026년 9월 2일 발표된 회계연도 2027년 2분기 실적도 그랬습니다. 매출 15.47억 달러로 35% 늘었고, 제품 매출은 37% 늘었습니다. 그런데 순손실 1억 9,172만 달러. 주당 0.55달러 적자입니다. 시세 사이트를 열면 주가수익비율(PER)이 –107.30으로 찍혀 있어서 비교 자체가 안 됩니다.
이 글에서는 공식 실적 자료를 기준으로, 적자의 정체가 무엇인지, 회사가 말하는 ‘Non-GAAP 흑자’와 GAAP 적자의 차이가 어디서 오는지, 성장은 실제로 가속되고 있는지, 그리고 이익이 없는 회사의 주가를 무엇으로 재는지를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 2027 회계연도 2분기 매출 15.47억 달러(+35%), 제품 매출 14.92억 달러(+37%)
· GAAP 순손실 1.92억 달러 (전년 2.98억 달러에서 축소), Non-GAAP 영업이익 2.37억 달러
· 연간 제품 매출 가이던스 58.4억 → 60.7억 달러(+36%)로 상향
목차
- 1. 스노우플레이크 주가 현황과 주요 투자지표
- 2.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
- 3. GAAP 적자와 Non-GAAP 흑자, 차이는 어디서 오나
- 4. 고객 지표 – 성장은 실제로 가속되고 있나
- 5. 연간 실적 추이와 가이던스 상향
- 6. 배당과 주주환원
- 7. 밸류에이션 점검 – 이익이 없는 회사를 재는 법
- 8. 리스크와 앞으로의 일정
- 9. 자주 묻는 질문
1. 스노우플레이크 주가 현황과 주요 투자지표
스노우플레이크(NYSE: SNOW)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종목입니다. 2026년 9월 5일 종가 기준입니다.
| 구분 | 내용 |
|---|---|
| 현재가(9월 5일 종가) | 337.18달러 (-5.41%) |
| 52주 변동폭 | 118.30 ~ 384.56달러 |
| 1년 수익률 | +48.85% (6개월 +86.82%) |
| 시가총액 | 1,188.4억 달러 |
| 발행주식수 | 3억 5,245만 주 |
| 매출(최근 12개월) | 54.3억 달러 |
| 주당순이익(최근 12개월) | -3.17달러 (적자) |
| 주가수익비율(PER) | -107.30 (적자로 산출 불가) |
| 매출총이익률 | 67% |
| 배당금 | 없음 (N/A) |
| 베타 | 1.33 |
| 다음 실적 발표일 | 2026년 12월 2일 |

▲ 스노우플레이크 최근 1년 주가 흐름
차트를 보면 1년 수익률 +48.85%라는 숫자가 얼마나 거친 과정을 거쳤는지 드러납니다. 지난해 11월 고점을 찍은 뒤 올해 4월 52주 최저가 118.30달러까지 밀렸고, 5월부터 방향을 바꿔 9월 초 52주 최고가 384.56달러를 찍었습니다.
즉 ‘1년에 49% 올랐다’기보다, 4월 저점에서 다섯 달 만에 세 배 넘게 오른 종목입니다. 9월 5일 종가 337.18달러는 그 고점 대비 12% 아래입니다.
2. 스노우플레이크 주가, 2027 회계연도 2분기 실적
스노우플레이크의 회계연도는 1월 말에 끝납니다. 이번 ‘2027 회계연도 2분기’는 2026년 5월부터 7월 31일까지입니다.
| 구분 | 2026년 2분기 | 전년 동기 | 증감 |
|---|---|---|---|
| 총매출 | 15.47억 달러 | 11.45억 달러 | +35% |
| 제품 매출 | 14.92억 달러 | – | +37% |
| 매출총이익 | 10.37억 달러 | 7.73억 달러 | +34% |
| 영업손익(GAAP) | -2.63억 달러 | -3.40억 달러 | 적자 축소 |
| 영업이익(Non-GAAP) | +2.37억 달러 (15.3%) | – | – |
| 순손익 | -1.92억 달러 | -2.98억 달러 | 적자 축소 |
| 주당순손익 | -0.55달러 | -0.89달러 | 적자 축소 |
| 영업활동 현금흐름 | 0.91억 달러 | 0.75억 달러 | +22% |
| 조정 잉여현금흐름 | 0.92억 달러 | – | – |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적자의 방향입니다. 영업손실은 3.40억 달러에서 2.63억 달러로, 순손실은 2.98억 달러에서 1.92억 달러로 줄었습니다. 매출은 4.02억 달러 늘었는데 영업손실은 0.77억 달러 줄었습니다.
매출 대비 영업손실률로 보면 –29.7%에서 –17.0%로 개선됐습니다. 적자 기업을 볼 때는 ‘흑자인가 적자인가’보다 이 비율이 매 분기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상반기 누계로는 매출 29.38억 달러(+34%), 영업손실 5.89억 달러(전년 7.88억 달러), 순손실 4.87억 달러(전년 7.28억 달러), 주당손실 1.40달러입니다.
3. GAAP 적자와 Non-GAAP 흑자, 차이는 어디서 오나
회사는 같은 분기를 두 가지로 발표했습니다. GAAP 기준 영업손실 2.63억 달러, Non-GAAP 기준 영업이익 2.37억 달러. 5억 달러 차이입니다.
이 차이의 가장 큰 덩어리가 주식보상비용입니다. 2분기 주식보상비용은 4.24억 달러였습니다. 같은 분기 매출 15.47억 달러의 27.4%에 해당합니다.
직원에게 급여 대신 자사 주식을 주고, 그 가치를 비용으로 처리한 금액입니다. 현금이 회사 밖으로 나가지 않기 때문에 회사는 Non-GAAP 이익을 계산할 때 이 비용을 빼고 보여줍니다.
다만 주주 입장에서 공짜는 아닙니다. 새 주식이 발행되는 만큼 기존 주주의 지분이 희석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스노우플레이크의 가중평균 주식 수는 1년 사이 3억 3,522만 주에서 3억 4,926만 주로 약 4.2% 늘었습니다.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현금은 실제로 벌고 있습니다(영업활동 현금흐름 0.91억 달러, 조정 잉여현금흐름 0.92억 달러). 하지만 회계상 이익은 주식보상비용 때문에 마이너스이고, 그 비용은 주식 수 증가라는 형태로 주주에게 전가됩니다. 두 숫자 모두 사실이고, 어느 하나만 보면 판단이 기웁니다.
4. 고객 지표 – 성장은 실제로 가속되고 있나
구독형 소프트웨어 기업은 분기 매출보다 고객 지표가 앞을 더 잘 보여줍니다. 회사가 공개한 숫자는 다음과 같습니다.
| 지표 | 2분기 수치 |
|---|---|
| 순매출유지율(NRR) | 126% |
| 연 제품매출 100만 달러 이상 고객 | 828곳 (+27%) |
| 포브스 글로벌 2000 고객 | 829곳 |
| 잔여 이행 의무(RPO) | 90.0억 달러 (+30%) |
| 분기 순증 고객 | 692곳 |
| CoCo 사용 계정 | 9,100곳 이상 (분기 중 2,000곳 이상 증가) |
| CoWork 사용 계정 | 5,800곳 |
1년 전에 있던 고객들이, 이탈한 고객까지 모두 반영했을 때 지금 얼마를 쓰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비율입니다. 126%라면 신규 고객을 한 곳도 못 받았어도 기존 고객만으로 매출이 26% 늘었다는 뜻입니다. 100%가 손익분기점이고,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120%를 넘으면 우량한 편으로 봅니다.
회사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분기를 두고 “제품 매출 성장률이 3개 분기 연속 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직전 회계연도 4분기에 30%였던 제품 매출 증가율이 이번 분기 37%까지 올라온 것이 근거입니다.
다만 RPO 90.0억 달러는 전년 대비 30% 늘어난 수치이면서, 직전 회계연도 4분기(97.7억 달러)보다는 낮습니다. 대형 계약 갱신이 4분기에 몰리는 구조 때문이라 분기끼리 직접 비교하기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보는 편이 맞습니다.
5. 연간 실적 추이와 가이던스 상향
| 회계연도 | 매출 | 영업손실 | 주당손실 |
|---|---|---|---|
| FY2025 (2025년 1월 종료) | 36.26억 달러 | -14.56억 달러 | -3.86달러 |
| FY2026 (2026년 1월 종료) | 46.84억 달러 (+29%) | -14.35억 달러 | -3.95달러 |
| FY2027 (가이던스, 제품 매출 기준) | 60.70억 달러 (+36%) | Non-GAAP 영업이익률 14.5% | – |
회사는 이번 발표에서 연간 가이던스를 두 군데 올렸습니다.
| FY2027 항목 | 직전 가이던스 | 이번 상향 |
|---|---|---|
| 제품 매출 | 58.40억 달러 (+31%) | 60.70억 달러 (+36%) |
| Non-GAAP 영업이익률 | 13.5% | 14.5% |
| Non-GAAP 제품 매출총이익률 | – | 74.0% |
| Non-GAAP 조정 FCF 마진 | – | 23.0% |
3분기 가이던스는 제품 매출 15.88억~15.93억 달러(+37~38%), Non-GAAP 영업이익률 15.5%입니다. 성장률과 수익성을 동시에 올려 잡은 형태입니다.
6. 배당과 주주환원
먼저 분명히 해둘 부분이 있습니다. 스노우플레이크는 배당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시세 사이트의 배당금 항목도 N/A로 표시됩니다. 배당을 목적으로 접근할 종목이 아닙니다.
주주환원은 자사주 매입으로만 이뤄집니다. 올해 상반기에 3.00억 달러어치를 매입했고(전년 동기 4.91억 달러), 2분기에는 매입이 없었습니다. 다만 앞서 본 것처럼 주식보상으로 발행되는 주식이 더 많아, 결과적으로 주식 수는 늘고 있습니다.
재무 상태는 여유가 있는 편입니다. 7월 31일 기준 현금 17.07억 달러, 단기 투자 6.38억 달러, 장기 투자 19.84억 달러로 합계 43.29억 달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총자산은 86.90억 달러입니다.
7. 밸류에이션 점검 – 이익이 없는 회사를 재는 법

▲ 스노우플레이크 주요 통계 (시가총액·PER·배당금·다음 실적 발표일)
통계표에서 PER은 –107.30, EV/EBITDA는 –113.16, 자기자본이익률은 –48.2%로 표시됩니다. 모두 이익이 마이너스라서 나오는 숫자이고, 비교 지표로 쓸 수 없습니다. 이익이 없는 회사는 매출 대비 시가총액으로 봐야 합니다.
| 기준 | 매출 | 시가총액 1,188.4억 달러 기준 배수 |
|---|---|---|
| 최근 12개월 매출 | 54.3억 달러 | 약 21.9배 |
| FY2027 제품 매출 가이던스 | 60.7억 달러 | 약 19.6배 |
매출의 20배 안팎이라는 뜻입니다. 소프트웨어 업종 안에서도 높은 편에 속합니다. 이 배수를 정당화하려면 두 가지가 계속 유지돼야 합니다. 하나는 30%대 성장률, 다른 하나는 회사가 약속한 Non-GAAP 영업이익률의 상승입니다.
참고로 시장에서 제시하는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주가는 413.29달러입니다. 9월 5일 종가 대비 약 22% 위입니다. 목표주가는 예측이지 확정이 아니라는 점은 감안해서 보시면 됩니다.
8. 스노우플레이크 주가, 리스크와 앞으로의 일정
첫째, 여전히 GAAP 적자입니다. 상반기 순손실 4.87억 달러, 직전 회계연도 연간 순손실 13.32억 달러입니다. 적자 폭은 줄고 있지만 아직 흑자 전환 시점은 회사가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둘째, 주식보상비용 규모입니다. 분기 4.24억 달러, 매출의 27.4%입니다. 이 비용이 줄지 않으면 GAAP 흑자 전환은 계속 미뤄지고, 주식 수 희석도 계속됩니다.
셋째, 배당이 없습니다. 수익은 오직 주가 상승으로만 나옵니다. 하락 구간에서 배당이 완충 역할을 해주지 못합니다.
넷째, 밸류에이션과 변동성입니다. 매출 대비 약 20배이고, 베타는 1.33입니다. 실제로 올해 4월 118.30달러에서 9월 384.56달러까지 움직였습니다. 같은 폭이 반대 방향으로도 열려 있다는 뜻입니다.
다섯째, 성장률 둔화 위험입니다. 현재 주가는 제품 매출 36% 성장을 전제로 합니다. 이 숫자가 20%대로 내려오는 순간 매출 대비 20배라는 배수는 다시 계산될 수밖에 없습니다.
| 일정 | 날짜 |
|---|---|
| FY2027 3분기 종료일 | 2026년 10월 31일 |
| 3분기 실적 발표(예정) | 2026년 12월 2일 |
| 배당 | 지급하지 않음 |
10년 넘게 직접 계좌를 굴려온 입장에서, 적자 성장주를 볼 때 저는 딱 세 줄만 봅니다. 성장률이 꺾였는가, 적자율이 줄고 있는가, 현금이 도는가.
스노우플레이크는 지금 세 줄 모두 방향이 맞습니다. 제품 매출 증가율은 30%에서 37%로 올라왔고, 영업손실률은 –29.7%에서 –17.0%로 줄었으며,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플러스입니다. 문제는 그 개선이 이미 주가에 상당히 반영돼 있다는 점입니다. 매출의 20배는 ‘앞으로도 계속 이래야 한다’는 가격이지, ‘지금까지 잘했다’는 가격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라면 12월 2일 3분기 실적에서 제품 매출 증가율이 37% 이상을 유지하는지 한 줄만 먼저 확인하겠습니다.
9. 스노우플레이크 주가 자주 묻는 질문
Q1. 스노우플레이크 주식은 어디에서 거래되나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티커 SNOW로 상장돼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 해외주식 계좌로 매매할 수 있고 표시 통화는 미국 달러입니다.
Q2. 배당금은 얼마인가요?
지급하지 않습니다. 시세 사이트의 배당금 항목도 N/A입니다. 주주환원은 자사주 매입으로만 이뤄지며, 올해 상반기 매입 규모는 3.00억 달러였습니다.
Q3. 적자 기업인데 주가는 왜 오르나요?
매출이 계속 30%대로 늘고 있고, 적자 폭은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업손실률은 1년 사이 –29.7%에서 –17.0%로 개선됐고, 주식보상비용을 제외한 Non-GAAP 기준으로는 분기 영업이익 2.37억 달러(영업이익률 15.3%)를 냈습니다. 회사는 연간 제품 매출 가이던스도 58.4억에서 60.7억 달러로 올렸습니다.
Q4. PER이 마이너스인데 무엇으로 비싼지 판단하나요?
적자 기업은 매출 대비 시가총액으로 봅니다. 시가총액 1,188.4억 달러를 최근 12개월 매출 54.3억 달러로 나누면 약 21.9배, 올해 제품 매출 가이던스 60.7억 달러 기준으로는 약 19.6배입니다. 함께 볼 지표는 순매출유지율 126%와 잔여 이행 의무 90.0억 달러입니다.
Q5. 다음에 확인할 일정은 언제인가요?
2026년 12월 2일 예정된 FY2027 3분기 실적 발표입니다. 회사가 제시한 3분기 가이던스는 제품 매출 15.88억~15.93억 달러, Non-GAAP 영업이익률 15.5%입니다.
※ 본 글은 회사 공식 IR 자료와 공개된 시장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리한 정보성 콘텐츠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나 매도를 권유하는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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